작년 하반기 대부업 규모 14% 감소…연체율도 지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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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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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 이후 대부업 규모 지속적 감소
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해 하반기 대부업 대출 규모와 대부업자 이용자 수가 모두 상반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폐업과 더불어 연체율이 상승 중인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등록 대부업자 8597개의 대출잔액은 12조5146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 대부이용자 수도 72만8천명으로 상반기 대비 12만명(14.2%) 줄었다.
   
2021년 말 기준 대출잔액은 14조6천억원, 대부이용자 수는 112만명에 달했지만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폐업으로 저축은행 등에 자산을 양도한데다 연체율이 증가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2.6%로 상반기보다 1.7%p 상승했다. 연체율은 2021년 말 연체율이 6.1%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출 유형으로는 신용이 4조6970억원으로 37.5%, 담보가 7조8177억원으로 62.5%를 차지했다. 1인당 대출액은 1719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14%로 상반기보다 0.4%p 상승했지만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 후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서민의 일상과 재산을 침해하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개임채무자보호법의 10월 시행을 앞두고 대부업자 대상 사전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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