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기쁜소식선교회 탈퇴자들, "여고생 사망 사건 은폐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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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04.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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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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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달 15일 기쁜소식선교회 인천A교회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인천경찰청 전경. 송주열 기자.

이단 구원파 계열 기쁜소식선교회 탈퇴자들이 3일 인천A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교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기쁜소식선교회 피해자 모임(대표 전해동)은 입장문에서 "학생이 교회에서 집단 구타를 당해 목숨까지 잃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지만, 기쁜소식선교회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소선 피해자 모임은 이어 "조직 내 가혹행위가 만연한 합창단은 즉각 해산하고, 교단 산하 모든 대안학교를 폐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쁜소식선교회 인천A교회 여고생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최초 피의자 여신도 김모씨에 이어 합창단장 박모씨, 단원 조모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한편, 국내 주요 교단들은 박옥수 목사가 '죄 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을 주제로 전국 순회집회를 하면서 '깨달음을 통해 구원받는다',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는 등 비성경적 구원론을 전파한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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