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과 똑같네" 갈수록 정교해지는 짝퉁, 국내기업 7조 손실
요즘은 짝퉁 제품을 아무리 자세히 봐도 정품과 차이를 거의 발견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특히 중국산 짝퉁 제품이 국내에 무차별적으로 들어오면서 국내 기업 손실이 한해만 7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가 들어간 옷과 장난감입니다.
빨간 스티커가 붙은 제품은 가품, 이른바 짝퉁이지만, 정품이라 해도 믿을 만큼 차이가 없습니다.
맛소금과 칫솔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제가 들고 있는 건 '짝퉁' 아이돌 상품입니다.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워 미성년자들도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구찌와 디올 등 명품 가방과 시계, 유명 패션 의류도 가품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명유석 /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
- "K-패션이 워낙 인기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해서 (가품을) 더 많이 만들고 또 그 제품을 한국 사람도 가격 비교하고 사고…."
짝퉁은 주로 알리·테무와 같은 중국 쇼핑몰이나 온라인 직구를 통해 국내로 들어옵니다.
이런 짝퉁 상품 판매로 국내 기업 매출액은 2021년 기준 7조 원 감소했고, 줄어든 일자리도 1만 3천여 개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완기 / 특허청장
- "위조 상품을 막는 거는 통관 선에서 막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관세청이랑 협업 체계를 구축해서 이런 부분들을 막아 나가고 있고요."
정부는 시범운영 중인 AI모니터링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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