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척추병원 회장, 성폭력 혐의로 피소…병원 측 "허위사실"
서울 강남의 유명 척추병원 회장이 병원 계열사 임원진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년간 성노예 생활을 해왔다는 건데, 회장 측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척추 전문병원입니다.
어제(28일) 이 병원의 회장 70대 A 씨가 병원 계열사의 임원인 B 씨를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A 씨가 직장 내 수직적인 관계를 이용해 자신을 강간했다는 것입니다.
고소인 B 씨는 MBN 취재진에 "그룹 안에서는 A 씨가 왕이지 않느냐"며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성노예 생활에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다"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B 씨는 취재진에게 A 씨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 씨 측은 B씨 측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측 관계자
- "정말로 사람이 저렇게 포장을 하는 수도 있구나…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던 건 사실인데 그게 이제 뭐 위력 폭력 그런 건 아니라는 거죠."
B 씨가 A 씨와 관계를 맺으면서 금전적 이익을 취했고, 또 한 번 이익을 취하기 위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것입니다.
또 A 씨 측은 둘 사이의 관계가 위력에 의한 게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맺어졌음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B 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습니다.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경찰은 일정을 조율하는 대로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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