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해리스 '장군멍군'…"지능 낮은 악마" vs "이상한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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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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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이 더 거칠어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을 "악마" "낮은 지능" 등의 단어를 쓰며 맹폭하고 있는데요.
해리스도 기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캠프가 미네소타 유세 직전 올린 영상입니다.

"해리스 부통령 때문에 몇 주 만에 3천 5백만 달러가 모였습니다. 그리고 범죄자가 풀려났습니다. 모두 미네소타 자유기금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미네소타 세인트클라우드 유세)
- "포악한 범죄자들을 풀어줘서, 우리 젊은이와 노인들을 먹이로 던졌습니다. 그녀는 상황을 이해 못 하고요. 악마입니다."

심지어 가상화폐 관련 컨퍼런스에서는 해리스가 머리가 나쁘다며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테네시주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 "여기 분들은 지능이 높지만, 저는 IQ가 낮은 사람을 상대로 뛰고 있어요. 그녀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100%를 보유하겠습니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에 비트코인이 먼저 반응하며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측은 트럼프 캠프를 괴상한 캠프로 깎아내리며 기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매시추세츠 피츠버그 유세)
- "혼돈과 두려움·미움의 나라에 살고 싶으신가요? (아니오!) 제 등판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풀뿌리 모금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제 이력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데, 정말 이상하죠."

최근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는 1%p 차이로 트럼프를 바짝 쫓고 있는데, 특히 젊은 층과 흑인, 라틴계 유권자 지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염하연·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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