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2차 토론회…김 "친명 충성 경쟁 좋나"…이 "내 얘기해서 표 떨어지면 그러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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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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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입니다.
당대표 자리를 놓고 벌인 2차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를 두고 후보들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개헌을 통한 대통령 임기 단축에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두관 후보는 토론회 시작부터 당내 개혁 과제로 "친명횡재, 비명횡사의 공천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치고 나왔습니다.

점차 가열되는 친명 경쟁은 당의 중도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재명 대표의 수석변호인이 되겠다고 이야기한 최고위원 후보도 있고…. 그런 연설 내용 들으시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좋았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후보가 인기가 영 없어서 '이재명 얘기하면 표 떨어진다' 그러면 그럴 리가 없겠죠. 당에 예를 들면 지지를 받는 분들 많은 지지를 받는 분들이 저도 많으면 좋겠어요."

앞서 김두관 후보가 대통령 임기 단축과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도 공감대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이미 자신이 공약한 내용이었다며 "만약 대통령이 됐다면 임기 1년을 포기하고 개헌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두 후보는 최근 당내에서 논쟁이 벌어진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두고는 재차 생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부자 감세' 구상이 민주당의 정체성과 어긋난다고 언급했고, 이 후보는 조세가 징벌의 수단이 아니라며 이에 대한 반발을 인정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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