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계절적 비수기' 뚫고 2분기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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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4조5천553억원 '역대 최대'…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726.2%↑
IT 제품 수요 개선 및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영향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계절적 비수기'를 뚫고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G이노텍 로고 / 출처 = LG이노텍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5천553억원, 영업이익 1천517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726.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989억원으로 4천684.14% 늘었습니다.

특히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LG이노텍 마곡 본사 전경 / 출처 = LG이노텍


LG이노텍 측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방 정보기술(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원가 개선 활동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LG이노텍 전 사업부가 호실적을 냈습니다.

카메라 모듈 사업을 맡고 있는 광학솔루션사업은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6천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반도체 기판 사업 담당인 기판소재사업은 13% 증가한 3천7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 개선으로, 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또 차량용 부품 사업을 하는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DAS)용 차량 통신 부품이 선전하면서 2% 증가한 4천96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 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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