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는 전통한약 자금정이 마약중독(메스암페타민 흥분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며 침 치료와 병행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는 내용의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발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봉효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는 "자금정의 탁월한 해독효과가 메스암페타민 흥분성을 억제하는 등 마약중독 억제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금정과 함께 침 시술을 병행하자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자금정을 공급한 사복석 청신한약방 대표는 "대구 약령시의 작은 한약방에서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자금정이 이번 마약중독 억제 효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루빨리 제품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자금정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중독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지·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일 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우수한 처방을 제품화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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