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윤 대통령 탄핵하겠다는 건지 답하라" 이재명 "질문 능력이나 기르길"

입력
기사원문
정태진 기자
TALK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국회 법사위에서 단독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 청원 청문회'를 추진하려 하고 있지요.
국민의힘은 원천 무효이자 거대 야당의 희대의 갑질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건지 O·X로 답하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 전 대표, 뭐라고 답했을까요?
보도로 확인하시죠.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녕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이냐"며 민주당에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강행하는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는 원천 무효이자 국정 마비 폭거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법과 법률에 맞지도 않는 고작 2장짜리 청원서를 갖고서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자 위법적인 청문회…."

탄핵 소추 절차는 국회 재적 의원 과반 발의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김건희 여사 등 39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건 '거대 야당의 갑질'이라 비판했습니다.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증인들의 출석 의무도 없습니다. 만약 불출석한 증인들을 고발하거나 겁박한다면 (정청래 등) 무고와 강요죄로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

지난 2020년 문재인 전 대통령 탄핵 청원을 상기하라며 "146만 명이 동의했지만 폐기됐다", "벼룩도 낯짝이 있는 법"이라 쏘아붙였습니다.

또 대북 확성기를 틀었다고 대통령 탄핵으로 몰아세우냐며 탄핵 사유가 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 정태진 /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아닌지'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 요구했습니다."

이 전 대표, 질문 능력이나 키우라고 맞받았습니다.

▶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 탄핵에 O냐 X냐 이런 질문할 때가 아닙니다. 그런 질문을 할 게 아니라 국민이 왜 탄핵을 원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더 격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정연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국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취재하는 정태진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해드릴게요.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