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 공격에 유엔 안보리 규탄…러 "우크라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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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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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고 어린이 병원 폭격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어린이 병원을 공격한 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방인 인도의 모디 총리마저 푸틴 대통령 면전에서 비판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어린이병원 폭격 등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42명으로 늘었습니다.

미사일에 맞아 주저 앉은 건물에 매몰된 사람들을 찾을수록,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조브니르 / 피격 어린이 병원 원장
- "불행히도,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헌신적이고 주요 사상자를 막은 매우 전문적인 의사를 잃었습니다. 또한 젊은 전문의도 잃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의 요청으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각국의 규탄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푸틴이 평화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침략 전쟁을 추구하면서 죽음과 파괴를 일으키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우방 인도의 모디 총리마저 푸틴 면전에서 이번 공격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모든 사람은 죽음을 볼 때 고통을 느낍니다. 특히 무고한 아이들이 죽는 것을 볼 때요."

러시아 측은 어린이 병원을 타격한 건,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바실리 네벤자 /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우크라 당국은 폭격 현장에서 발견된 러시아의 KH-101 순항미사일 파편을 공개하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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