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잇따라…완주에선 주민 고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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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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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군산에서는 집과 도로가 물에 잠겼고, 완주에서는 한 마을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주민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군산의 한 도로입니다.

무릎 높이까지 내린 비가 도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예상치 못한 도로 침수에 주차된 차는 절반 가까이 물에 잠겼습니다.

- "내 차 다 잠기겠네."

폭우에 집과 가게에도 빗물이 들이쳤습니다.

▶ 인터뷰 : 정도근 / 전북 군산시
- "1미터 이상이 물에 차있었어요. 어떻게 우리가 조치할 수가 없어요. 물이 빠지길 바라고 가게 물을 퍼내는 거예요."

편의점 바닥에도 빗물이 스며들어 연신 빗자루로 쓸어내기 바쁩니다.

건물 지하주차장도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장선천이 범람하면서 한 마을이 고립됐습니다.

주민 11명이 고립돼 건물 옥상이나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는데, 1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침수된 마을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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