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맥주병 대참사 / 프랑스 총선 '대이변' [프레스룸 LIVE-LIVE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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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픽입니다.

빗길 운전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오후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넉 대가 잇달아 추돌하면서 도로가 온통 맥주병으로 뒤덮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맥주병을 잔뜩 실은 화물차가 쏟아지는 비에 갑자기 미끄러지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데요. 뒤따라오던 승용차는 멈추지 못하고 옆부분에 충돌합니다. 화물차는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로 3차선 전체를 가로막았고, 다른 차로를 달리던 화물차 2대와 승용차 1대가 연달아 충돌하면서 대형 사고로 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물차 적재함에 있던 맥주 상자 수천 개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깨진 맥주병으로 도로가 초토화됐는데요. 현장 정리를 위해 편도 3차로 가운데 두 개 차로가 2시간 넘게 통제됐고, 일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장마철 빗길 미끄럼 운전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프랑스 총선에서 좌파 연합이 예상을 뒤집고 1당 자리를 차지하면서 대이변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총선이 유난히 화제가 된 이유, 1차 투표 선두였던 극우 세력을 밀어내고 드라마틱하게 좌파 연합이 1당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인데요. 극우 돌풍에 위기를 느낀 좌파 연합과 반극우 연대가 협력해 투표를 독려하며 대역전극이 연출된 겁니다. 3위로 밀린 극우 정당. 이날 총선 자체의 최종 투표율은 66.6%로, 프랑스 역사상 높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어느 정당도 과반을 달성하지 못하고 표가 분산되면서 향후 정부 구성과 의회 운영 과정에 혼란도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대반전엔 성공했지만 과반이상 동의하지 않은 투표 결과가 우려된다" 전망하기도 했다고요.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극우 정당이 1당에 오를 경우 반극우 시위를 벌이겠다며 파리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은 총선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을 질렀고요. 기쁨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지금까지 라이브픽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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