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문자 논란, 전당대회 개입이자 당무 개입"
이에 대해 한동훈 후보 측은 논란 제기 자체가 전당대회 개입이자 당무 개입이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누군가 자신이 대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6개월이 지난 문자 내용을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렸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경기 성남 분당갑 당원조직대회를 찾아 문자 논란의 본질은 해당 행위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무엇보다 김건희 여사와 당 대표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텔레그램 문자로 사과 여부를 논의하는 건 부적절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는 앞으로 당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그렇게 사적인 방식으로 소통하진 않을 것입니다."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왜 이런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는지 그 배경에도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자신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누군가 문자 내용을 허위로 짜깁기해 의도적으로 흘렸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당무 개입에 해당한다고 반격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SBS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출연)
- "지금 이 시점에서 얘기하는 것,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 내고 하는 것은 전 비정상적인 전대 개입이나 당무 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실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후보는 총선 패배 책임론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 여사가 사과하고 싶었는데 자신이 허락하지 않았단 건 상황을 대단히 호도하고 있단 것입니다.
한 후보는 대통령실 공식 통로를 통해서 의견을 전달했지만, 오히려 대통령실이 사과가 맞지 않다는 입장을 강하게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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