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야유·막말' 본회의 파행…여야 재충돌 예고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국회는 어제도 시끌시끌 했는데요, 상임위는 물론, 첫 대정부질문과 본회의까지 여야 충돌로 결국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김도형 기자, 먼저 탄핵 얘기부터 해보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국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이 포함됐습니다.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등 이재명 전 대표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사건 담당자들인데요.
앞서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3명에 이어 검사 탄핵만 7명에 달합니다.
민주당은 "부패 검사, 정치 검사를 단죄하겠다"며 탄핵안을 만장일치로 당론 의결한 뒤 2시간 만에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절대 군주를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들을 콕 찍어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민주당과 국회가 사법부 역할을 맡아 재판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는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무산되면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 2 】
여야 대치 속에 어제 대정부질문도 결국 무산됐고, 채 해병 특검법도 상정이 안 됐잖아요?
오늘은 본회의가 파행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우선 오늘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긴 합니다.
다만 정상적으로 본회의가 열릴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대정부질문 질의 과정에서 "정신나간 국민의힘"이라 발언한 것을 두고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해당 발언은 국민의힘이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본회의장에서는 야유가 쏟아졌고, 국민의힘이 사과를 요구하면서 결국 파행했습니다.
오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 동맹은 존재해도 한미일 동맹이나 한일 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본과 동맹 맺을 일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한미일 동맹'에서 '미'를 쏙 빼고 친일몰이를 하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어 한미일 동맹 표현은 "안보 협력 차원에서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PD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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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대통령실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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