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해당 블랙박스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온 뒤부터 사고 후 차가 멈춰설 때까지 화면과 음성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블랙박스 오디오에는 추돌 당시 동승자의 비명과 추돌 전 당황한 듯 말한 '어' '어' 외마디 음성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전까지는 특별한 대화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디오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급발진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한문철 변호사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차 미쳤어’ 이런 생생한 오디오가 없으면 꽝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통상 급발진 의심 사고 블랙박스에는 ‘차가 왜 이러느냐’, ‘멈춰야 한다. 어떻게 하냐’, ‘브레이크가 먹통이다’ 등 운전자나 동승자의 당황한 목소리가 담겨있다는 겁니다.
한편,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어제(2일) 사고 원인과 관련해 차량 운전자와 아내가 다툰 뒤 사고가 났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