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 교수, '무기한' 휴진 결의…중증질환자 "고소·고발 검토"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하루 집단 휴진을 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하루가 아닌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습니다.
분노한 환자들은 진료 거부 의사들의 고소·고발까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브란스병원을 보유한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은 두 번째 무기한 집단 휴진 방침입니다.
교수들은 정부가 제시한 복귀 전공의에 대한 선처 대책이 오히려 협박이라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석균 /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원장
- "(미복귀 전공의들은) 「6월 4일 시점 이후 사직서를 받으라고 하는 셈이거든요.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2026년 3월에 지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돌아오지 않으면 이러한 불이익이 있다라고 덫을 깔아놓은 겁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동참하기로 한 울산대와 성균관대,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빅5' 대학병원 모두 사실상 휴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환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을 고소·고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
- "환자 생명과 불법 전공의 처벌 불가 요구 중 어느 것이 우선하는 가치입니까?"
병원 근로자들도 집회를 열고 의사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최희선 /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의사들이 해야 하는 수많은 업무가 무방비하게 PA(진료지원) 간호사들에게 떠넘겨지고 있습니다.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십시오."
정부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행정처분 관련 의견을 수렴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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