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이권 다툼'...광주 유흥가 칼부림으로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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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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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흥가 칼부림 사고 / 사진 = SNS

유흥업소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운영자 사이 흉기 난동이 벌어져 1명이 숨졌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50대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7일) 오후 7시 반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 A 씨 등 2명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량의 피를 흘려 사망했고 나머지 부상자 1명도 심하게 다쳐 치료받고 있습니다.

김 씨와 A 씨 등은 첨단지구 일대에서 보도방 운영 이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등은 사건 현장에서 '유흥업소 퇴폐 영업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는데, 김 씨는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여기고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심 번화가에서 칼부림 사건이 났지만, 경찰이 초동 대응하면서 행인들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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