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거부권 정국 '첩첩산중'…22대도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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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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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처럼) 야권이 첫날부터 입법 강공에 나서면서 거부권 정국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원구성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죠.
22대 국회, 벌써부터 첩첩산중,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는 22대 첫 의원총회에서 "국회의 입법권을 포함한 국정 감시 권능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거부한 법안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다시 처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의 입법 폭주를 막겠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 독주, 자칫하면 있을 수 있는 의회 독재를 그 정신으로 막아야 합니다. 뭉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다…."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치열한 기싸움도 시작됐습니다.

171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총선 민심이 원 구성에 반영되게 하겠다"며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자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관례에 따라 협상에 임하겠다"며 "원구성 파행을 겪은 21대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며 여야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임기 시작 첫날부터 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예고하면서, 야당의 입법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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