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김기현 사퇴는 '윤심' 작용?…총선 출마할까?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의 사퇴 이후 후폭풍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국회팀 김순철 기자와 좀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기현 전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들이 나오는데,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요?
【 기자 】
네, 앞서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에 이어 김 전 대표의 사퇴까지 갑작스럽게 터져나왔는데요.
그래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됐을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작은 김기현 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을 윤 대통령이 함께 만난 장면인데요.
혁신위에 힘을 실어준 거란 해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질문 2 】
대통령의 의중과 어긋나면서 파열음이 생겼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 기자 】
한 언론은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대신 불출마를 원했던 반면, 김 전 대표는 대표 사퇴 후 출마에 무게를 뒀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김 전 대표 측도 보도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을 보면 내년 총선에서 서울 6곳만 우세하다는 보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당내에서 당대표 책임론이 더욱 커졌고요.
게다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대표직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김 전 대표 입장에서는 결국 대표직도 사퇴하고, 불출마도 해야하는 입장에 놓인 거죠.
다만, 대통령실과 김 전 대표의 갈등으로 이 사안을 볼 수 없다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결정적으로 저희 내부보고서가 뭐 서울에서 6개 된다 이런 보도가 주말 사이에 있었잖아요. 그게 상당히 분위기를 많이 좌우한 느낌이 들어요."
【 질문 3 】
김기현 전 대표가 출마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죠?
【 기자 】
네, SNS에 올린 사퇴 입장문을 살펴보면 불출마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요.
김 전 대표가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영남권의 한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당대표를 사퇴했으면 희생을 한 셈인데, 지역구까지 버리라는 것은 과도하다"고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한 의원은 총선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자진 사퇴의 상징성을 스스로 퇴색시켰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순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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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을 향해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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