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과 공수처 인력은 관저 경내 진입에 성공한 뒤, 3차 저지선으로 꼽히는 철문 옆 초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3차 저지선 앞으로 정진석 비서실장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나와 경찰·공수처 수사팀 일부와 함께 초소 내부로 이동했습니다. 영장 집행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3차 저지선 철문이 열린 뒤 몇몇 차량이 오가는 모습도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오전 8시 반쯤 3차 저지선 철문이 열린 뒤 윤 대통령이 곧 관저 밖으로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윤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공수처에 윤 대통령이 자진 출석하는 방안을 변호인들이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자진 출석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영장 집행이 목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입구의 차벽을 넘어 경호처의 1차 저지선을 통과했고, 2차 저지선 차벽은 우회해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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