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탑승자 가족들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밤새 머무르며 사고 수습 상황과 신원 확인 절차를 지켜봤습니다.
지금도 애타는 심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영 기자, 사고 수습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무안국제공항 탑승동 1층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 가족들이 어제부터 날을 넘겨 이곳 공항에 머무르는 가운데, 사망자 확인 관련 절차와 관계 당국의 사고 관련 브리핑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탑승자 181명 중 부상자 2명을 제외한 사망자 179명이 모두 확인됐고, 지금은 숨진 이들의 신원 확인 절차 등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아침 7시 25분 기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총 140명입니다.
수습된 시신은 활주로 사고 현장에 마련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는데, 신원을 확인한 경우 공항 내 다른 장소로 옮겨져서 가족 확인 절차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과수 법의관, 광주지검과 목포지청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검안과 검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사고가 워낙 컸던 만큼 지문 확인만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사망자도 28명이나 있는데, 이 경우 가족과 DNA 대조 등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무안군 스포츠파크에 합동 분향소가 차려질 예정입니다.
또 탑승자 가족들은 장례 절차와 사고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시작했습니다.
오늘 하루 공항에서는 사고 내용과 관련한 관계 당국의 브리핑이 수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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