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뿐만 아니라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에서도 전방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보복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이란의 석유 시설이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론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을 넘는 지상 작전과 함께,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정보본부 등이 공격 목표물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 군이 레바논에서 점점 더 많은 헤즈볼라 지휘관과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의 새 수장으로 거론된 사피에딘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도 공습해 하마스의 지역 사령관을 제거했습니다.
서안지구에선 이례적으로 전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이란의 석유 시설이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듯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돌출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을 지지할 건가요?) 그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제 생각에 그건 조금. 어쨌든…."]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핵시설 공격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석유 시설 공격을 논의 중이라는 이번 발언은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나아가 이란이 조만간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란의 핵시설 공격을 말릴 필요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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