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르면 내일 금투세 결론…‘폐지 같은 유예’ 무게

입력
수정2024.10.03. 오후 7:09
기사원문
김청윤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를 예정대로 내년 시행할지 혹은 유예·폐지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유예’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데, 사실상 폐지와 같은 유예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금투세에 대한 당론이 결정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일 의총에서 찬반 의견을 듣고 당 지도부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고위원들은 대체로 유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결국 최종 결정은 당 지도부가 하는 것이라 시행 쪽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내에서 유예가 아닌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는 “폐지를 하려면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폐지를 지금 결정할 수는 없는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금투세 시행을 유예하는 대신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주식시장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단서로 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 금투세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은 하면 안 돼’ 이런 정서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예 주장을 펼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기자 프로필

구독자 0
응원수 0

KBS 김청윤 기자입니다. 시청자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뛰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