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행사’에 국회 내준 강득구…국민의힘 “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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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28.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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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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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국회에선 탄핵의밤 이란 이름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소의 대관을 주선한 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의의 전당에서 반헌법적 행사가 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은 탄핵은 헌법에 규정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의 밤' 행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해 온 한 시민단체가 개최한 겁니다.

이 행사에 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곽노현 전 교육감 등이 참석해 현 정부에 대한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권 다 함께 힘을 모아서 탄핵시키는 데 저희들도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고 그리고 함께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논평을 내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대놓고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행사가 버젓이 열렸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장소 대관을 주선한 강득구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송영훈/국민의힘 대변인 : "도저히 무죄를 받을 길이 없는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을 위태롭게 하려는 '빌드업'이 아닌지 묻고 있는 것입니다."]

화살은 장소 대관을 승인한 국회 사무처에도 돌아갔습니다.

의정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거나 특정인을 비방하는 등 행사는 제한하는 국회 규정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의 사과와 제명 요구에 강 의원은 "탄핵은 헌법에 규정돼 있다"며, "탄핵 주장이 왜 반헌법적이냐"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행사 개최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영상제공:유튜브 '촛불행동TV'/그래픽:채상우 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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