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국 사격!…패럴림픽 ‘첫 메달’에 이어 ‘첫 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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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31. 오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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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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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한국 사격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여자 사격 간판' 이윤리가 우리 선수단 첫 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권총 에이스' 조정두는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파리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단 패럴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장애인 사격 권총의 간판 조정두였습니다.

조정두는 열여섯 발까지 3위에 머물렀지만 뒷심이 대단했습니다.

고득점 행진을 이어간 끝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237.4점을 쏜 조정두는 2위인 인도의 나르왈을 2.5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뇌척수막염 후유증으로 척수 장애인이 된 조정두는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가 돼 애국가를 울렸습니다.

[조정두/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 "제 실력으로도 세계에서 통하는구나 깨달았고요. 곧 태어날 아기에게 메달을 주고 싶습니다."]

앞서 첫 메달도 사격에서 나왔습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윤리가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5회 연속 패럴림픽에 나선 이윤리는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발을 6.8점을 쏴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윤리/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 "처음이라는 게 부담이 되긴 했는데 기대도 안 했는데 (메달을) 따서 너무 좋습니다."]

서훈태도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사격은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탁구에서는 서수연-윤지유 조가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며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20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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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포츠취재부에서 축구, 배구, 육상, 탁구, 배드민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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