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전복될만한 강풍”…‘관통태풍’ 접근한 일본상황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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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7.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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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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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빗물이 휩쓸리면서 민가 주변이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바람의 움직임까지 눈에 보일 정도로 빗줄기가 이리 저리 빠르게 변합니다.

일본 큐슈 남쪽 아마미오 섬의 오늘(27일) 상황입니다.

거리는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쳐 SNS에는 일찍 영업을 종료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산산이 오늘(27일) 일본 열도 최남단 오키나와를 스친 뒤 큐슈의 가고시마현 아마미 지방까지 접근했습니다.

갈수록 바람이 강해져 아마미 지방에서는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 정도의 바람은 주행 중인 트럭이 넘어지고,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건축물의 금속 지붕 덮개가 바람에 벗겨질 수 있습니다.

산산은 모레(29일) 오전 9시쯤 일본 가고시마현 남서쪽에 상륙해 열도를 가로지르면서 동북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이렇게 일본을 가로지르는 건 보기 드문 것으로 커다란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부산과 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동해안에 20~80㎜의 비를 뿌릴 걸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을 통과하면 북쪽으로부터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와 무더위는 일부 해소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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