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사 종료…내일 총장 보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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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1.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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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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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검찰 수사가 종료됐습니다.

수사팀은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거로 알려진 가운데 내일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최근 수사를 종료하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현재 수사결과 보고서가 대검찰청 형사부에 전해졌고, 이 지검장이 내일 열리는 대검찰청 주례회의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수사 결과를 대면 보고한 뒤 최종 처분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이 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지 약 4개월 만입니다.

수사팀은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창준 전 미 하원의원 국립묘지 안장 등 최재영 목사의 부탁과 선물에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고, 선물은 '접견의 수단' 또는 '감사의 표시'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기소 여부를 심의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소집돼 이같은 결론을 다시 살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전달하면서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몰래 촬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영상을 공개한 서울의소리 측은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수사팀은 지난달 20일 대검 사전 보고 없이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에서 조사했고, 이 총장은 진상파악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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