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재민 학생 시범수업 참관…‘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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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7.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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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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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일 북부지역 수해로 평양에 임시 수용된 수재민 어린이들을 챙기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16일) 수재민 거처가 마련된 평양의 4·25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준비상황을 살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4·25여관에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임시교실이 마련되고 평양시 교육기관의 교원·교양원으로 구성된 ‘기동 교육대’가 조직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4·25여관에서 시범 수업을 참관하고 수해지역 학생이 쓸 교복과 학용품, 책가방, 신발 등을 선물했고, 학생들에게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라”고 당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수재민 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일정도 진행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학생들은 문수물놀이장, 능라물놀이장, 청류원, 창광원 등 평양의 여러 휴식 시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자 두 차례 직접 현장을 찾았고, 이후 연일 수재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연출하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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