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기에 경찰 병력 1천명 집결…테러 위협 1차 관문 통과한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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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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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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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른 축구 경기장에선 테러에 대한 우려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팔레스타인과 분쟁 중인 이스라엘 선수단에 대한 테러 가능성에 막대한 경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이어서 파리 김기범 기잡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축구 대표팀 버스가 철통같은 호위를 받고 경기장에 옵니다.

보안 경찰을 실은 차량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무려 천명에 가까운 경찰 인력이 동원됐고,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프랑스 내무 장관까지 경기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계를 대폭 강화한 겁니다.

[프랑스 무장경찰 : “이스라엘 축구대표팀 경기라서 긴장감이 더 높습니다.”]

테러 위협 때문인지 경기장 출입구에서 백미터 이상 떨어진 이곳에서부터 철저한 보안 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홈구장에서 열린 이스라엘-말리 전.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분쟁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의 올림픽 출전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벨라루스와 달리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유발 와크니언/이스라엘 팬 : "물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긴장감은 있지만, 이스라엘이 결국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경기 도중 일부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국기를 꺼내들고 반대 목소리를 외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선수들을 향해 야유와 레이저 공격이 있었지만 그래도 큰 사고는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간델만 옴리/이스라엘 축구 국가대표 : "선수촌부터 경기장까지 저희는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스라엘 선수단을 향한 테러 위협은 올림픽 성공 개최에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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