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대표 “오늘 내 환불 노력”…티몬·위메프 합동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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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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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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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위메프 본사에 환불을 요구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오늘 안에 고객에게 환불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취재진 앞에 나섰습니다.

류 대표는 오늘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며 오후 6시 기준, 약 1,300명에 대한 환불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등에 대한 판매대금 지급 문제는 환불을 처리한 뒤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판매대금과 환불 자금 마련에 대해서는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다 같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큐텐 구영배 대표가 한국에 있다"면서도 티몬의 환불이나 큐텐 상황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는 어제 저녁부터 결제 취소나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 새벽 류 대표가 현장에 모인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현장 환불에 나섰습니다.

위메프는 안전 우려로 오전 10시 30분 이후부턴 현장 환불을 진행하지 않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여행사들은 티몬·위메프의 여행 상품에 대해 정산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모든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비자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당국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정위와 금감원은 오늘 오후 위메프와 티몬에 대한 현장점검을 나가, 환불 의무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와 판매대금 미정산 현황 등을 조사했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구제와 분쟁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대응팀을 오늘부터 한국소비자원에 꾸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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