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경합주’서 첫 유세…트럼프 “바이든, 후보직 도둑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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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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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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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표적인 경합주, 위스콘신에서 첫 유세에 나섰습니다.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는 여론조사도 나왔는데요.

트럼프측은 민주당의 후보 교체를 비판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실상 첫 대선 유세에 나선 해리스 미국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대표적 경합주 위스콘신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미국의 약속을 믿고 그것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싸울 때 우리는 승리합니다."]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해리스를 공식 지지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 "카멀라 해리스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강력히 지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바이든 사퇴를 촉구했던 배우 조지 클루니도 지지를 선언한데다 후원금도 이틀 만에 1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온라인에서 연설 영상이 주목받는 등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는 분위깁니다.

실제로 바이든 사퇴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공화당은 즉각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민주당은 바이든을 대선후보로 선택한 1,400만 명의 표를 무효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민주당은 바이든이 경선에서 이긴 뒤에 선거를 훔쳤다"면서 "민주당이야 말로 민주주의에 진정한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날 거란 계획을 공개하며 해리스는 전쟁을 끝낼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4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자신의 사퇴 배경을 밝히고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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