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날린 오물풍선 200개…“경기 북부에 40여개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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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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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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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밤사이 북한이 남쪽으로 날려 보낸 오물풍선의 개수를 200개 남짓으로 파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9일) "어제 오후부터 현재까지 식별된 오물풍선 개수는 200개 정도"라며 현재 공중에 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오물풍선 가운데 40여 개가 경기 북부에 낙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5차 부양부터 풍선과 함께 계속 쓰레기 종류가 날아왔고, 갱지와 종이를 자른 것 같은 정형화된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입장문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들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또다시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쓰레기를 살포할 여력이 있다면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도탄에 빠져있는 북한 주민들을 이용만하지 말고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합참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북한의 쓰레기 살포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면서 "만약 북한이 우리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한다면 우리 군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풍선 부양 원점이 북한 서부 지역으로 파악됐고, 대북 확성기 방송은 해당 지역 중심으로 풍선 부양 종료 시점까지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집중호우 1~2일 전부터 MDL 주변 병력이 다소 줄어든 상태"였다며 "경계 시설물이나 전술도로 일부가 유실된 거로 식별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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