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홍수경보에 주민대피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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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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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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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산천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산천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현재 경기 남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수원을 비롯해 오산, 평택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전 10시 평택 현덕면에는 한 시간에 88.5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용인 이동에도 51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안산시 공도읍, 평택시 합정동 인근에는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로 침수 우려가 있다며, 기상청이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8시 40분에는 한강홍수통제소가 오산시 탑동대교 지점에서 오산천에 대해 홍수경보를 내렸습니다.

탑동대교 지점의 수위는 10시 반 4.96m로, 대홍수 발령 기준 4.2m를 넘어섰습니다.

오산시는 9시 20분 주민대피명령을 내려 오산천 인근 은계동, 오색시장 일대, 청학지구, 궐동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 평택시 진위천 진위 1교와 동연교 지점과 광주시 경안천 경안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평택시는 조금 전인 10시 40분 통복천이 범람 위험이 있다며 저지대 주민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원 화산지하차도는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경기도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침수 56건, 도로 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오후에도 시간당 30~60mm, 강한 곳은 7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추가 피해 위험이 큰 만큼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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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산업과학부 기술과학팀을 거쳐 탐사보도(2023.4)를 하고 있습니다. ‘호시우보’로 오늘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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