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 진행…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서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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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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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의 수련병원별 결원 규모가 어제(17일) 확정된 가운데,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에 들어갑니다.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오늘(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뒤 브리핑에서 "수련병원별 접수된 신청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며 "사직처리 현황을 확인해 하반기 모집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이 과도한 전공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혁신해나가겠다"며 "빠르면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등 숙련 인력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직 전공의들을 향해선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김 국장은 "'의대 증원 백지화'와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를 제외하고는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요구사항 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등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의협과 전공의가 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한다면 적극 경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온 것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국장은 "최근 경찰에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에 가담한 의사와 의대생 18명을 특정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어제 기준 전국 211개 수련병원에 전공의 1,151명 출근해, 전체 출근율은 8.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보다 6명 줄어든 규모입니다.

또, 전체 1만 506명의 전공의 중 1,726명의 전공의가 사직 처리돼 사직률은 16.4%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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