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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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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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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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7일 9시뉴습니다.

오늘(17일) 9시뉴스는 조금 전 유럽에서 전해진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체코 정부가 조금 전 30조원 대의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체코 정부가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거죠?

[리포트]

네. 체코 정부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체코 정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비공개 안건으로 논의한 끝에 한수원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체코에 원전 4기를 새로 짓는 것으로, 사업비만 우리 돈 3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우리나라는 한수원이 관련 기업들과 함께 이른바 '팀코리아'로 수주전에 뛰어들어 프랑스전력공사와 최종 경쟁을 벌였습니다.

기술과 건설 비용 면에서는 우리의 우위가 점쳐졌던 반면, 유럽연합 안에서 프랑스의 위상 등을 고려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수주 지원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번 선정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원전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앞으로 원전 건설이 예정된 폴란드와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의 수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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