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주] [앵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 시설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2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춰 관련 기업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의 만 7천여 제곱미터 터입니다.
이곳에는 내년 말까지 산업용 특수가스 생산 공장이 들어섭니다.
익산에 본사를 둔 한국 특수가스가 천억 원을 투자해 공기액화분리장치, ASU 플랜트를 짓기로 한 겁니다.
이 시설은 공기를 초저온 상태로 만들어 산소와 질소, 아르곤, 탄산수소 등을 분리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한승문/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 : "새만금 투자 기업 생산 활동에 기초 소재인 산업용 가스 공급 인프라(기반시설)를 잘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좋은 조건으로 안심하고 쓸 수 있게 공급해 드리는…."]
특히, 새만금 산단에 입주 예정인 2차전지 관련 기업들에 해마다 30만 톤의 산업용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소재인 양극제와 전구체 생산 공정과 니켈 정제 공정에 필요한 가스 대부분을, 그간 수입산으로 충당했습니다.
[김종훈/전북도 경제부지사 :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 산단에 산업용 가스 수요는 대폭 증대가 예상됩니다. 향후 새만금 산단에 입주할 2차전지 기업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또 산업용 가스는 2차전지뿐 아니라 철강, 반도체, 조선, 화학 분야 생산 공정에도 필수 소재여서 다양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