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청권 합동연설회…당심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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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5.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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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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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경선 출마자들의 충청권 합동 연설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반성과 쇄신을 앞세우고 개혁을 약속하면서 지역 당원들의 지지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등 충청권 당심을 잡으려는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

당권 주자들은 먼저 영동과 옥천 등 충청권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어 저마다 당을 지킬 당 대표 적임자임을 앞세우면서 정치 개혁과 신뢰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충청의 딸, 나경원입니다. 보수의 파괴적 혁신으로 우리 당, 이기는 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7년 전에 들어갔다가 지옥을 경험한, 탄핵의 입구인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 반드시 막겠습니다, 여러분."]

지난 총선 당시 충청권 등에서 참패한 데 대한 사죄와 반성도 이어졌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충청이 없으면 대한민국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충청의 민심을 잃었습니다. 충청 출신의 대통령을 배출하고도 충청을 못 챙겼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우리 충청이 우리 총선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힘에 분노하셨습니다. 저희가 반성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챙기겠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9명과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도 충청권 미래 발전 계획과 당 쇄신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후보 지지자 간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마지막 합동 연설회를 연 뒤,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반영해 오는 23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뽑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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