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F-16 우크라로 이동 중”…노르웨이도 “6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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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1.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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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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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각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공급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진행 중인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참석한 대담에서 “F-16 전투기들이 (우크라이나로) 이송되고 있다”며 “덴마크와 네덜란드로부터 (F-16 전투기가)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지원받을 전투기들이 “올해 여름 우크라이나 하늘을 날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앞으로 수일 내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그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분명하고 강력한 다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까지 나토 회원국 중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등이 미국산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F-16 운용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르웨이도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6대를 기증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매체 VG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가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퇴르 총리는 F-16 인도가 올해 안에 시작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가 전투기 128대를 보유하기 전까지는 그들(러시아)과 하늘에서 맞설 수 없을 것“이라며 추가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dpa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재단에서 연설하며 ”50대가 있더라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은 300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머니는 방과 후에 나를 기다리곤 했는데 나는 항상 늦게 갈 핑계를 궁리했다. 똑같지만 상황이 훨씬 심각할 뿐“이라며 서방의 무기지원이 너무 느리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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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의 법조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의 이면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드러날 속보를 놓고 경쟁하기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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