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주] [앵커]
밤사이 전북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의 소중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서 기자, 어떤 시청자 제도가 들어왔나요?
[기자]
네, 밤사이 군산과 익산 완주 등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잇따라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먼저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제공한 사진입니다.
소방관들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성인 남성 무릎 높이까지 빗물이 차면서 주택도 침수돼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완주군 운주면에서 장선천이 범람해 주민 18명이 주택과 상가 옥상 등에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민들을 모두 구조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기후 통계 최대 기록을 넘어선 시간당 146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린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입니다.
오늘 0시쯤인데요.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거리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맨홀이 역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음 영상을 보면 집 안으로 빗물이 빠르게 밀려들고 있습니다.
밀려든 물은 집 안에서 빠르게 맴돌고 있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김성래 이장은 다친 사람은 없지만, 주택 20여 채가 침수돼 수습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완주군 상황 보겠습니다.
시청자께서 오늘 새벽 4시쯤 촬영한 영상인데요.
축사가 침수된 가운데 물이 계속 흘러들어오고 있고요.
소들도 흘러드는 물을 피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군산입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구암동인데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잠긴 모습도 보입니다.
영상을 보내주신 시청자께서는 무릎 아래까지 물이 찼고, 편의점도 침수됐다고 말했습니다.
재난 상황을 담은 다양한 제보 영상을 시청자들이 보내주셨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방재 당국의 빠른 복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위험한 상황이라면 절대 무리해서 촬영하지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주시길 꼭 당부드립니다.
[앵커]
네, 서윤덕 기자와 제보 영상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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