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석열 대통령 인도태평양사령부 장병 격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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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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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 중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인태사령부를 방문한 건 29년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았고, 인태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연설을 했습니다.

방금 진행된 윤 대통령의 인태사령부 격려사를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인도태평양사령부 장병 여러분,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통합전투사령부이자, 지구 절반 이상의 광활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게 되어 기쁩니다.

파파로 사령관과 육, 해, 공군, 해병대 구성군사령관을 비롯한 사령부 장병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 작전 현황을 브리핑 받으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전시와 평시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인태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제공과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입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29년 만에 인태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북한정권은 주민들의 처참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하면서, 오로지 정권 유지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입니다.

작년 8월 한미일 3국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저는 훈련을 위해 방한한 루즈벨트 항모에 승선하여,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 이곳 하와이 근해에서는, 대한민국의 율곡이이함과 미국 칼빈슨 항모를 비롯해서 한미 양국과 우방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작전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림팩 (RIMPAC)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고한 공약과 협력에 토대를 둔 강력한 능력이야말로,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원동력입니다.

그리고 그 근간에 바로, 인태사령부가 있습니다.

인태사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그리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입니다.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 그리고 역내 평화를 위한 인태사령부와 예하 구성군사령부의 기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파파로 사령관님의 지휘 지침인 'Prevail! (압도적 승리)'처럼 인태사가 늘 전장을 지배하고 승리하는 사령부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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