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일부 지역 호우경보·강풍주의보…최대 150mm 더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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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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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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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지역에도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때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청주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지금 충북 날씨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제가 나와있는 이곳 청주는 밤새 강하게 내리던 비가 소강 상태입니다.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충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와 강풍 주의보는 현재 옥천과 영동에만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강수량은 영동 가곡이 157mm로 가장 많고 옥천 100, 청주 94.7, 증평 69, 보은 62.7mm 등입니다.

최근 계속된 비로 강 수위가 올라 옥천 옥각교와 영동 초강교, 영동 양강교에 홍수 경보가, 청주 여암교와 환희교, 옥천 산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동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양산면의 누교저수지와 심천면 명천리 저수지가 월류했고, 영동천과 서송원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옥천군도 군서면 상지리와 사정리 등 일부 마을이 침수되고 있다며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침수로 인해 가화지하차도와 소정지하차도, 강청지하차도를 통제하고, 충북도립대 앞 장천교가 범람 위험이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청주시는 내수지하차도와 주중지하차도, 현도면 매봉리 466번지 일원을 통제한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한편, 충주댐은 홍수 조절을 위해 현재, 일제히 수문을 열고 초당 1,1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댐 하류 지역 주민분들은 인명과 시설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진천 백곡저수지에서도 방류가 이뤄지고 있어 진천군은 주민들에게 오늘 새벽 0시부터 백곡천 하상주차장을 통제한다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까지 20에서 60mm, 많은 곳 8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증평과 옥천, 영동, 보은에는 산사태 경보가, 나머지 5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낙석, 토사 유출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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