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9개 시군 호우특보…어청도에 시간당 146mm

입력
수정2024.07.10. 오전 6:27
기사원문
김현주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 지역에도 9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 어청도에는 시간당 14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주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전북 전주 삼천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천둥과 번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제 뒤로 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삼천이 지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시민들이 천 주변을 산책하곤 하는데, 지금은 출입이 통제돼 있고 수위가 높아져 산책로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현재 전북은 9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을 하는데, 지난 밤 군산 어청도에는 한 시간 동안 146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익산시 함라와 군산 내흥동에도 시간당 1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왔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는 도로가 물에 잠겼다거나 집으로 물이 들어찼다는 등의 피해 신고가 백 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도심 곳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하루 동안 20에서 60밀리미터,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넘게 더 내리겠습니다.

오전까지 시간당 20에서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만경강 유역인 완주군 용봉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무주군 취수장 지점과 장수군 운곡교 지점, 완주군 삼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절대 하천 가까이 가지 말고, 주변 하천 범람 위험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대피소로 몸을 피해야 합니다.

서해 남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이라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TV나 라디오 뉴스, 자치단체에서 발송하는 재난안전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나 붕괴 피해가 없도록 주변을 살피고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