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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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7.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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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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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 시 뉴습니다.

검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첫 소식, 이수민 기잡니다.

[리포트]

수원지검은 지난 4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출석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전 경기도 7급 공무원 조명현 씨가 언론에 제보하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1년여 동안 당시 도지사였던 이 전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가, 샌드위치와 과일 등 개인 음식값을 공무원 배 모 씨를 시켜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해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입니다.

이후 수사를 벌인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심 규모가 2천만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명현/전 경기도 공무원/지난해 10월 :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씨가 해 온 이 같은 일들은 작은 잘못도 아니고, 그럴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검찰이 이 전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전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면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등에 이어 7번째 검찰 소환입니다.

수원지검은 "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라며 "당사자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배 씨는 이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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