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 캠프의 신지호 총괄상황실장은 오늘(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로부터)올해 1월 19일에 문자가 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신 총괄상황실장은 "문자가 온 다음 날인 20일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사과하면 안 된다'는 표현을 썼고, 21일에는 '한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됐다"며 당시엔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사과불가론'이 있었던 때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CBS 김규완 논설실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김 여사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으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는데, 한 후보 측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김 여사의 '사과 의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한 겁니다.
신 총괄상황실장은 "이런 상황들을 짚어보면 좋겠다"며 "당시 한 언론에서 김 여사가 주변에 '이런저런 고민을 해봤지만, 사과하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의 문자를 주변 지인에게 보냈다는 기사도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재구성된 메시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이미 냈다"며 "지난 1월에 발생했던 건데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왜 그때 그 사건이 다시 소환되는지 의아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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