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측 ‘대국민사과’ 김건희 여사 문자 무응답 의혹에 “사실과 달라” 반박

입력
수정2024.07.05. 오후 2:32
기사원문
이윤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측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로부터 고가 가방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재차 반박했습니다.

한 후보 캠프의 신지호 총괄상황실장은 오늘(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로부터)올해 1월 19일에 문자가 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신 총괄상황실장은 "문자가 온 다음 날인 20일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사과하면 안 된다'는 표현을 썼고, 21일에는 '한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됐다"며 당시엔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사과불가론'이 있었던 때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CBS 김규완 논설실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김 여사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으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는데, 한 후보 측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김 여사의 '사과 의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한 겁니다.

신 총괄상황실장은 "이런 상황들을 짚어보면 좋겠다"며 "당시 한 언론에서 김 여사가 주변에 '이런저런 고민을 해봤지만, 사과하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의 문자를 주변 지인에게 보냈다는 기사도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재구성된 메시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이미 냈다"며 "지난 1월에 발생했던 건데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왜 그때 그 사건이 다시 소환되는지 의아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