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이 생각하는 ‘저출생 극복’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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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4.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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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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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문제가 국가 차원의 중대 과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해법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데요,

전국을 순회하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경북에서도 열렸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지난해 경북은 0.86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보단 높지만, 20년간 추이를 보면 2015년을 기점으로 계속 하락합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인천과 충남에 이어 경북에서도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신혼부부와 임산부, 보육교사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석해 의견을 내놨습니다.

[최주락/세 자녀 양육 : "특별히 다자녀라고 해서 큰 혜택은 못 본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숙박시설, 휴양림(할인)이라든지…."]

[박은영/다섯 자녀 양육 : "(지원받을 수 있는) 나이 제한을 늘려서 체감상 느낄 수 있는 정책들이 있었으면…."]

청년 자영업자는 정부의 출산지원 정책이 직장인 위주인 허점을 꼬집었습니다.

[류다혜/청년 자영업자 :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까 알바생이나 사업자들 관련해서는 받는 혜택이 뭐가 있는지…."]

정부의 저출생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성주/어린이집 원장 : "임신기에 근로시간 단축 기간 확대를 한다고 하셨는데 현장에는 일손이 늘 부족합니다."]

저출산위는 이같은 도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주형환/저출생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실제 애로사항이 뭔지를 저희가 파악을 하고 거기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기 위해서 이걸 하고 있고요."]

또 경북도는 여성 친화정책을 개발해 미혼 남성이 여성보다 35% 더 많은 전국 최악의 성비 불균형을 개선함으로써 출산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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