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가 죄악으로 지목한 ‘일본 제일은행 지폐’ 공개

입력
수정2024.07.02. 오후 5:31
기사원문
임재성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지목한 이토 히로부미 15개 죄악 중 하나인 일본 제일은행 지폐가 공개됐습니다.

이상현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는 오늘(2일) 1902∼1909년 일본 제일은행이 발행한 화폐 1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지폐는 각각 1902년과 1904년, 1908년, 1909년에 발행된 것으로, 1902년 우리 정부(대한제국)의 승인 없이 일본 당국의 승인만 받고 발행한 1·5·10원 지폐와 1904년 봉황, 용 문양 등이 더해진 지폐입니다.

특히 1902년 처음 발행된 지폐에는 당시 제일은행 소유자였던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모습이 세 종류의 지폐도 포함됐습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경제 침탈에 앞장선 주역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이상현 이사는 “견본 형태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된 통용권”이라며 “12종을 한 번에 모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현 이사는 앞서 북한 정부가 안중근 탄생 125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우표 등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했고, 부친 이인정 회장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유묵 ‘일통청화공’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