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곳에 ‘보훈 기부’”…‘모두의 보훈’ 누리집 개설

입력
수정2024.06.25. 오전 7:40
기사원문
김덕훈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들의 기부금을 모아 의미 있는 보훈 관련 사업을 하는 '모두의 보훈' 누리집(홈페이지)이 이번 주 열립니다.

기부자가 사용처를 지정할 수 있는 지정 기부와 비슷한 제도로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인데, KBS와 국가보훈부가 이 같은 보훈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7일 공개 예정인 '모두의 보훈' 누리집입니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구호를 내건 최초의 공적 보훈 기부금입니다.

독립운동가, 참전용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한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등 국가유공자를 위한 기금입니다.

정기기부, 기업·단체후원 등 여러 방식의 기부가 가능한데, 눈에 띄는 것은 '지정 기부' 방식입니다.

기부자가 돈의 사용처를 지정할 수 있어 기부 효능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보훈부 판단입니다.

다만, '천안함 피격', '연평해전' 등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건에만 기부금이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훈부는 별도의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편중이 없도록 기부금을 배분할 방침입니다.

KBS와 보훈부는 생활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마다 보훈 모금 방송을 하기로 했고, 북한과의 교전, 인명 구조 중 순직이 발생하는 경우 KBS 자막 방송 등으로 모금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협약식에서는 '모두의 보훈' 첫 기부자 4명도 참석했습니다.

[이종현/'모두의 보훈' 첫 기부자 : "우리의 일상에 함께하는 고마운 님들의 모습을 끊임없이 기억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기도입니다."]

보훈부는 올해까지 '모두의 보훈' 누리집을 시범 운영한 뒤 보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