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탱크, 라파 중심가 진입…끝내 지상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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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5.28. 오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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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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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강한 반대 여론에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중심가에 탱크를 진입시켰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공격 중단 긴급명령에도 라파 공격을 고수해오던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라파 지상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부 금철영 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라파지역 일부에서 작전을 하기도 했는데, 도심에 탱크를 진입시킨 건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라파 지상작전이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리포트]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라파 중심가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아보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라파에서 이스라엘군 4개 여단이 작전 중이라면서 이스라엘군 탱크가 시내 중심부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라파 중심지며 도시 상징물이기도 한 알아우다 모스크 부근에서도 이스라엘군 탱크가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지도부 소탕을 명분으로 라파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작전을 강행해왔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피란처로 지정했던 난민촌을 공습해 최소 45명이 숨지고 30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두고 '비극적 실수'라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면서도 라파 지상작전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다만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을 중단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리고, 네타냐후 총리 등 전쟁 지도부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국제사회도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이스라엘의 대응 여부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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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정치부 문화부 탐사보도팀 등을 거친 뒤에는 주로 통일외교안보 분야와 다큐 제작파트에서 보낸 시간이 많습니다. <통일대기획> <국권침탈100년 특별기획> <광복70년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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