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가자 지구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확전 가능성이 뚜렷하다고 밝혔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2배로 복수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잇따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군이 항공기와 전차 등으로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기반 시설을 포격한 것입니다.
전날 헤즈볼라가 여러 대의 로켓과 무인기로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한데 따른 대응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에서의 하마스와 충돌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뚜렷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란이 장본인입니다. 이란은 명백하고도 진지하게, 깊숙하게 지역의 불안정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레바논에서만 헤즈볼라 대원 약 150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전쟁을 확대한다면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2배로 갚아주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셰이크 나임 카셈/헤즈볼라 지도자 : "이스라엘이 너무 멀리 나간다면, 우리는 두 배로 복수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위협과 협박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노인 등을 속옷만 입게 한 채 야외 운동장에 세워 둔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인권 침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구금자들을 국제법에 따라 대우하며, 무기와 폭탄 소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옷을 벗도록 하기도 한다는 일반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YoSee Gamzoo Letova 유튜브/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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