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개혁 시동…지역→정부 상향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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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11.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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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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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교육부장관과 충북도지사, 교육감, 그리고 지역 국립대 총장들이 만났습니다.

큰 틀에서의 교육 개혁과 공교육 강화, 그리고 지역 인재 양성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박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전남과 경남, 부산에 이어 충북을 찾은 것은 정부의 교육 개혁 정책에 대한 지역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충북은 교육발전특구 공모 사업과, 충북대·교통대의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대학 사업이 큰 축이 될 전망입니다.

유아부터 대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사업으로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들이 지역에서 일하면서 머물도록 유도해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적입니다.

지역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여건에 맞는 과제를 제시하면, 사업비와 각종 특례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교육계 전체 의제를 지역에서 먼저 제안하고, 그걸 통해서 변화하도록 하는 겁니다. 교육청과 도청의 협력은 필수죠."]

이를 위해 늘봄학교와 학교복합시설, 자율형공립고, 디지털 교육혁신 등 교육 개혁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7가지 과제, 10여 가지 내용을 예로 제시했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충북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지역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교육부 역시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의 협력과 연계가 관건이라면서 지역의 교육 투자와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충청북도를 살리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굉장히 중요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부는 5년간 천억 원이 지원되는 글로컬 대학 10곳을 선정한 데에 이어, 각 시·도의 교육발전특구 공모안을 심사해 내년 3월과 7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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